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동물보호센터 제안공모 참가
동물에게 이곳은 머무르는 동안 안전하고 쾌적하며 편안한 공간이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입양조성이 가능한 공간, 실무자들에게 이곳은 업무(치료, 보호, 관리)의 원스톱 관리체계 구축이 가능하고, 외부와 쉬운 접근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랬다.
1. 동물 윤리 보호와 입양 문화로서의 동물보호센터
설계는 유기, 유실 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머무르는 시간이 고되지 않고 행복하길 바랬다.
2. 내부지향적이지만 닫혀있지 않은 공간
작은 부지 안에서 요구되는 실 구획과 동물 활동 및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외부공간을 적절하게 활용한 반면, 동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평면은 내부지향적이다.
3. 동선이 담긴 입면
램프는 내부계단 및 엘리베이터 외에 외부활동을 하는 동물들을 위한 동선으로 1층놀이터,운동장, 훈련장-2층 테라스- 옥상마당으로 이어지며 건물의 입면을 만든다. 외부 프로그램 진행시 적극 활용될 수 있다.
///아쉬운 점과 물음표가 남는 것. 후기.
설계에 앞서 동물보호 실무자인 지인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된 점이 많았다. 그리고 가이드라인을 보며 내 머릿속에 있던 밝고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그런 따뜻한 계획을 쓱싹쓱싹 지웠다. 너무 많이 지운 것일까?
시선과 소음이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기에 외부인과 소통하는 건축적 장치는 일부러 배제했다. 사람이 먼저 동물에게 다가갈수 있는 소통방법보다 동물의 의지로서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써보았다.
더불어 여러동물이 함께 지내다 보니 어떤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진행하니 입상작들의 개방적인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다.
이번안은 보호와 관리라는 측면에 많은 초점을 맞춰서 방문객을 환대하는 역할에는 소극적이었던 점을 반성하며.
캣티오를 계획할때 즐거웠지만서도, 더이상 유기동물이 안 생겨 이 건물이 얼른 용도변경되길 바라며 설계했다는 후문.
다음에 또.